HUNTER'S COLUMN

헤드헌터가 하는 일_interview

작성자 이요민 날짜 2024-01-31 19:47:01 조회수 44

서치를 통해 현 직장에서 이직을 원하거나 구직을 원하는 후보자와 컨택이 되었다면 일단 헤드헌터로서 가장 기본적인 임무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헤드헌터가 고심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후보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없이 많은 구직자들 중에서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지요.

 

후보자를 찾았다면 과연 이 후보자가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스펙은 이력서에 나와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검증이 끝났고 그외 커리어와 업무수행, 성격, 행동양식등 그 나머지는 인터뷰를 통해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가진 후보자라 할지라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헤드헌터로서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필터링을 해야 하지요.

 

인터뷰는 후보자와 약속을 정해 따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대부분 제 사무실에서 합니다만 맥도널드에서 할 수도 있고 커피숍에서도 하기도 합니다.

따로 정해진 장소가 없기 때문에 후보자와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1차 면접을 실시합니다.

 

후보자 면접포인트는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이직사유, 입사후의 포부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체크합니다.

가끔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후보자를 보기도 하는데 그런 것은 이력서에 없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확인하고 주의를 줘야 합니다.

종교적으로 술을 전혀 안마신다는 후보자에게는 다른 부드러운 멘트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고객사의 needs에 맞는 후보자를 필터링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헤드헌터가 고객사에 인재를 추천했지만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면 그것 또한 우스운 일입니다.

고객사에 입사하여 업무를 잘 수행한다면 모르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고 회사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입사후에 갈등을 빚거나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를 하게 된다면 고객사와 후보자 그리고 저까지 모두에게 불행하며 무익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후보자에 대한 check를 하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가끔 괜찮은 후보자라고 생각을 하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지만 뭔가 떨떠름한 느낌을 가졌는데 입사를 한 후에 역시 결과가 좋지 못한 경우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합니다.

열심히 살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포장을 하여도 금방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유능한 헤드헌터들은 종이로 꾸며진 이력서보다 직접 후보자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저도 10분만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을 대략 파악할 수 있지요.

 

인터뷰....

후보자는 회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고

헤드헌터는 후보자와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중요한 ste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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