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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3-07 15:46:43 조회수 239

(주)위크루트, 헤드헌팅 네트워크 ‘헌터스’ 개편 작업 박차 < 핫 이슈 < 인사관리 < 아티클 < 기사본문 - 월간 인재경영 (abouthr.co.kr)

서치펌 대표 6인 ‘미래위원회 1기’로 위촉하고 의견 듣는 자리 마련

(주)위크루트에서 자체 개발한 국내 최대·최초인 헤드헌팅 네트워크 ‘헌터스’가 기존의 헤드헌터와 인사담당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중소 서치펌 업체들과의 상생을 기조로 하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일부 정책을 변경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주)위크루트는 2월 1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헌터스를 이용 중인 서치펌 업체 대표 6인을 미래위원회 위원으로 정식 위촉하고, 그들로부터 헤드헌팅 네트워크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헌터스 미래위원회 1기 간담회’에는 헌터스 운영사인 (주)위크루트 조강민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헌터스 미래위원 1기인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문정희 대표, 더와이즈앤파트너스 나인주 대표, 에이치알라인 김형근 대표, 피플맥스 조병규 대표, 에이에이치알 이성조 대표, 커리어셀파 김철우 대표가 참석했다. 

‘헌터스’는 2월 1일부터 기존의 운영 정책 일부를 변경했다. 대표적으로 기존에는 헤드헌터의 서비스 가입 시 서치펌 대표의 승인이 불필요 했으나, 이제는 대표의 승인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없던 팀원 관리 기능이 추가됐는데, 팀원 채용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메일(알림)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주)위크루트 조강민 대표는 “우리는 헤드헌터가 없는 회사”라고 강조하고 “선수이면서 동시에 심판이 되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다. 또한 대립이 아닌 서치펌과의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길을 열어나가고자 하기에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시고 고견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본격적인 간담회에 돌입했다.

 

이어 “중소형 서치펌들의 힘을 규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 빅테크 기업이라든지 플랫폼 기업에 밀리기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서치펌 업체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니 부디 좋은 의견 주셔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말에 커리어컨설팅 전문 서치펌 ‘더와이즈앤파트너스’의 나인주 대표는 현재의 헌터스에 관해 ‘헤드헌터와 서치펌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사업구조’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무형의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점 또한 헌터스를 이용하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짚었다. 

특히 나 대표는 “조강민 대표의 앞선 설명처럼 기존의 서칭 포털과는 차별화된 인재 DB 플랫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참여 희망 서치펌들의 얼라이언스를 통한 인재 DB 수집, 헌터스에서 DB 플랫폼 운영 및 여기에 드는 운영비 부담 같은 운영 정책에 관해서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업 모델 또는 정책 등 결정에 있어 서치펌의 현실적인 문제와 어려움 등에 대해 실질적인 측면에서 보다 상세한 상담과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단순 로직 또는 이론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들이 매우 버라이어티하게 발생하는 비즈니스라는 점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야 한다는 것은 강조하지 않아도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리어셀파 김철우 대표는 현 헌터스의 시스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더불어 ‘신뢰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서치펌과 헌터스의 관계에 대해 서로 공유할 것은 공유하고 이를 신뢰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사이로 정의했는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여타 플랫폼들이 서치펌을 ‘감시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드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물론 업무를 보다 보면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룰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게 감시를 위한 룰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서로 위축되고 해당 플랫폼에 대한 반감이 생기게 되고, 일을 안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헌터스의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서는 수수료율 조정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의 10% 수수료로는 운영비 충당도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PM이라는 명목이라든지 다른 부분을 앞세워 수수료를 받아 가기도 한다. 사실 헤드헌터 입장에서 보면 여기저기 수수료를 다 제외하고 나면 크게 남는 게 없다. 그래서 서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수수료율을 조금 높이고 대신 임원급의 매칭 건 등에서 조금 더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밝혔다.

에이치알라인 김형근 대표는 추천 등록할 후보자의 사전 중복 등록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점을 헌터스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리크루터와 구인기업 간의 적합한 매칭에 어려움이 느껴지고, 리쿠르터에 대한 구인업체의 피드백이 느리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구인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 구인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리크루터의 역량과 성과를 정확하기 파악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빠르고 효과적인 매칭을 통해 리크루터가 단기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과, ‘프로 리크루터’는 구입기업들의 모든 채용 건에 대해 항시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리크루터가 평가 통계 및 랭킹 시스템의 신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구인기업 및 채용에 관한 평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건의 했는데, 김 대표의 구체적인 설명은 구인기업의 채용의 질 개선을 위해 구인기업 및 이전 채용건들에 대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리크루터는 양질의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구인기업이 채용 공고를 등록하고 담당 리크루터가 결정되면 플랫폼 서비스는 구인기업과 리크루터 간의 오더를 생성하고, 이후의 전 과정들이 누락없이 자동으로 리포팅 및 공유돼야 한다”며 “플랫폼 서비스는 오더에 따라 리크루터 추천 후보자와 구인기업 간의 면접 일정을 관리하고 면접 결과를 기록하고, 플랫폼 관리자와 구인기업, 리크루터에게 공유하며 플랫폼 서비스는 구인기업이 추천 후보자를 채용·확정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추척해 누락없이 기록하고 플랫폼 관리자와 리쿠르터에게 공유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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